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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끝까지 싸운다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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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딤섬 2019. 8. 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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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중국의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야만적인 관세'에 '끝까지 싸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미국의 만성적인 무역 적자가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방식 때문이라는 태도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집권과 동시에 다양한 보호 무역 조치를 시행했으며, 중국도 비슷한 조치로 대응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정책 노선은 대외적으로는 중국 중심의 세계 경제 구도에 대한 우려, 대내적으로는 중국에 빼앗긴 일자리를 찾아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미국이 중국 상품에만 부과한 관세의 총합: US$250 billion (한화 약 305조 원)

중국이 미국 상품에만 부과한 관세의 총합: US$185 billion (한화 약 224조 원)

 

가장 최근 소식: 23일 중국이 미국 상품에 US$75 billion (한화 약 90조 원) 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했다. 트럼프의 텃밭인 자동차 산업과 농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트위터에 '중국에 있는 모든 미국 기업은 당장 중국을 대신할 곳을 찾아라, 미국을 포함해서'라는 트윗을 남겼다. 또한 기존의 305조 원 가량의 상품의 관세를 25% 에서 30%로 올릴 것을 밝혔다. 

 

한국에 미칠 영향은?: 의견이 분분하다. 한국은 중국에 무역의존도가 높고, 부품-중간재로 경제블록이 형성되어 있어 중국 시장이 흔들리면 큰 타격이 올 것이라는 해석과, 한국이 수출하는 중간재의 최종 귀착지가 미국인 경우는 5% 수준에 불과해 피해가 크지 않을 거란 견해도 존재한다. 그러나 8월 초 코스피 지수가 1800선까지 떨어진 것이 일본의 수출 규제 때문이 아닌 미-중 무역전쟁이 주원인이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인 점을 고려할 때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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