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외무상 UN총회 불참.. 북-미 고위급 회담 불가능

   리용호 외무상이 이달 열리는 뉴욕 UN총회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달 30일 전까지 국면이 바뀌어 리용호 외무상이 참석하기로 입장을 바꿀 수 있다는 추측이 돌지만 근거가 부족하다.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 미국 정계가 대선 국면으로 전환되는 내년 전까지 트럼프와 김정은은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김정은이 아직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을 보아 외무상의 불참도 또 한 번의 기싸움에 불과한 것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용호 외무상은 2016년 현 위치에 오른 뒤 한 번도 빠짐 없이 UN총회에 참석했다. 이번에는 그 대신 대사급 인사가 참석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리용호 - 폼페이오: 이번 UN총회에서 리용호의 회담 카운터파트는 폼페이오다. 며칠 전 최선희 외무성 제1부장은 폼페이오가 북한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냈다.